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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if (kakao) dev 2018 후기

Caesium133 2018.09.08 14:05

삼성역에서 뭔가 개발자 같은 분 뒤를 계속 따라갔더니 행사장에 도착했다.

키노트

주요 키워드는 AI, 자동차, 집이었다.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아니고,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올 12월에 일반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kakao i developers를 런칭한다고 한다.

AI시대에 맞는 서비스 개발

키노트 보고 AI뽐뿌를 받아서 들었다. AI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부터 카카오 미니, 자동차 등 구체적인 제품이 소개되었다. GUI를 넘어 NUI(Natural User Interface)로 향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인터페이스는 과거에 비해 편리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depth가 깊다.

가령 멜론으로 음악을 트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일단 집 어딘가에 던져둔 휴대폰을 찾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휴대폰 잠금을 푼다. 그리고 어플을 찾아 실행하고, 목록에서 음악을 찾아 재생 버튼을 누른다. 익숙하니까 아무렇지 않지 나열해보면 그 과정이 불필요하게 길다.

반면 zero(depth) UI를 사용하는 AI스피커를 생각해보자. 집 어디서든 "음악 틀어줘"라고 말하면 쉽게 음악을 틀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듣고 HCI 분야로 가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앱 개발 이야기

처음 멤버는 안드로이드 1명, iOS 1명, 디자이너 1명이었다고. 은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냥 시작했다고 한다. 오픈소스를 다수 사용했는데, 선정 기준은 스타 개수(!)와 최근 업데이트 여부.

하이브리드가 아닌 네이티브 코드를 작성했는데, 가장 큰 이유를 속도로 꼽았다. 더불어 안드로이드와 iOS를 굳이 동기화하려 하지 않고 완전히 따로 생각하는 것이 더 깔끔했다고 한다. 세션이 끝나고 카뱅 계좌를 만들고 싶어졌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지식그래프

인덱싱 방식이 아닌 그래프 방식으로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내용. AI에게 "트와이스 정연 아버지 직업이 뭐야?"라고 물으면 트와이스 정연을 찾고, 정연의 아버지 직업을 이어서 찾아야 하는데, 이걸 그래프로 구성하면 더 효율적이라고.

액티브X 없는 블록체인 기반 PKI 시스템

PKI에 대해서 잘 몰랐으나 정말 기초적인 내용까지 쉽게 설명해주셔서 바로 이해가 됐다. 공인인증서 방식 자체보다 액티브X가 문제라고 한다. 특히 사람들이 뭔지도 모르는데 일단 설치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을 가지게 만들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카카오페이 인증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되었다는 건 놀라웠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가치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었는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현재 공인인증서는 USB와 같은 이동식 디스크에 NPKI라는 폴더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슨 의미냐면, 해커가 NPKI 폴더만 복사하면 인증서를 훔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블록체인이 그 대안이라는 것이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원래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용했으나, 비용이 불어나 하이퍼레저로 마이그레이션했다고한다.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 기존 인증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 지 궁금했는데 좋은 세션이었다.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음성처리 기술

음성처리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재미있었다. echo cancellation과 그 해결책은 정말 생각 못한 부분이라 신선했다. 더불어 약인공지능과 강인공지능에 대해 알게 됐고, 지금 수준으로는 강인공지능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도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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